잡담
꾸준하다는 것이 제일 어렵다
글쓰기를 해보고자 블로그를 다시 찾았지만, 역시 꾸준하게 무언갈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일이다. 글감은 어디에나 존재하나, 내 의지의 존재감은 너무나 작은 것일까? 회사에서 큰 사고가 발생했고, 그 것을 뒷수습하느라 밤을 새고, 나이가 드니 밤을 새고나면 몸이 회복되는 속도가 예전같지 않다. 몸뿐이 아니다. 정신의 회복 역시 쉽게 되질 않는다. 커피에 계속 의존하게 되고, 심장 소리는 빨라지고, 머리 속은 웅웅거린다. 그렇게 하루, 이틀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열정을 쏟아야하건만, 이 밤의 끝자락을 놓는 것은 너무 아쉽다. 결국, 또 늦게, 몸과 마음은 피곤한 채 내일을 맞이할 것이다. 나의 피곤함은 꾸준하게 유지되는 것이 참 아이러니다. 글을 놓고 자야겠다.
2022. 6. 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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